[영상] 美 공항서 싸움 말리던 조종사가 승객 폭행 / YTN

2017-11-15 3

[앵커]
승객에 대한 서비스는커녕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요즘 미국 항공사들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승객들의 싸움을 말리려던 조종사가 여성 승객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공항.

플로리다로 가는 델타항공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서 여성 승객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챈 채 복도에 나뒹굽니다.

그러자 유니폼 차림의 조종사가 싸움에 끼어듭니다.

한 여성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리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주먹으로 마구 내리칩니다.

[승객 : 건드리지 마라. 때려눕히겠다.]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조종사는 마지못해 현장을 떠납니다.

델타항공 측은 해당 조종사를 당일 비행에서 배제했다가 싸움을 말리려 했던 의도가 분명했다며 하루 만에 다시 업무에 복귀시켰습니다.

델타항공은 앞서 지난주에도 비행기 이륙 전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흑인 승객을 기내에서 쫓아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항공사에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이 연거푸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초과예약을 이유로 60대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세계적인 공분을 샀고 아메리칸 항공은 갓난아이를 안은 엄마에게서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다가 아이를 칠 뻔하게 하는 등 마치 승객을 짐짝 부리듯 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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